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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원 산책

미역고사리

  • 작성일 2026-08-14 17:20:39.0
  • 조회수 24

 [주제정원]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자생지역 : 미역고사리는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일본, 러시아와 유럽 등 유라시아의 온대지역에 널리 분포하며

                 북아프리카 일부와 남아프리카에도 자라는 여러해살이 양치식물이다. 자연 상태에서는 바위틈이나 

                 암석지, 돌담, 나무줄기 등 토양층이 얕은 곳에서도 자라며, 땅속줄기인 근경을 옆으로 뻗으면서 군락을

                 형성한다.

 

번식방법 : 주로 포자와 근경 분주를 통해 번식한다. 성숙한 잎의 뒷면에 둥근 포자낭군이 형성되고, 그 안에서 

                 만들어진 포자가 성숙하여 주변으로 퍼진다. 포자를 이용한 번식은 발아 후 전엽체라는 작은 단계가 

                 먼저 형성되고, 이후 수정 과정을 거쳐 어린 고사리로 발달하기 때문에 새로운 개체를 얻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재배 환경에서는 옆으로 길게 자란 근경을 여러 부분으로 나누어 심는 방법도 이용할 수 있다.

                 이때 각각의 근경에 건강한 뿌리와 새잎이 발생할 눈이 포함되도록 나누면 새로운 개체로 안정적으로 

                 증식할 수 있다.

 

재배특성 : 밝은 반그늘에서 안정적으로 생육항다. 유기물이 적당히 포함되고 배수가 양호한 토양을 선호하며

                 토양이 장기간 물에 잠기는 환경은 피하는 것이 좋다. 활착한 개체는 어느 정도 건조한 환경도 견딜 수 

                 있지만, 처음 식재한 개체는 뿌리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때까지 토양이 지나치게 마르지 않도록 

                 관리한다. 근경은 토양 표면을 따라 뻗으며 자라는 특성이 있으므로 깊게 묻지 않는 것이 좋다. 추위에 

                 강한 온대성 양치식물로 노지 재배에 적합하며, 오래되거나 손상된 잎은 필요에 따라 제거해 주면 

                 단정한 수형을 유지할 수 있다.

 

활용방안 : 길게 뻗는 근경과 단정하게 갈라진 녹색 잎을 감상할 수 있어 암석원, 그늘정원, 자연형 정원 및 양치식물

                 전시 공간의 식재 소재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바위틈이나 돌담 주변처럼 토양이 깊지 않은 공간에서도

                 자연스러운 경관을 만들 수 있어 암석과 양치식물을 함께 연출하는 식재에 잘 어울린다. 여러 개체가 

                 근경을 따라 퍼지면 낮은 녹색 군락을 형성하므로 다른 양치식물이나 그늘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과

                 함께 식재하여 잎의 형태와 질감을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다.

 

기타 : 미역고사리는 잎이 한 번 깊게 갈라져 물고기 뼈처럼 규칙적인 형태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잎 뒷면에는 

            둥근 포자낭군이 두 줄로 배열되며, 성숙하면 황갈색에서 갈색을 띠어 비교적 쉽게 관찰할 수 있다. 꽃과 

            씨앗을 만드는 종자식물과 달리 양치식물이기 때문에 꽃이 피지 않고 포자를 통해 번식한다. 속명

            polypodium은 그리스어로 '많다'를 뜻하는 poly''을 뜻하는 podion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여러 갈래로 

            뻗어나가는 근경의 모습을 나타낸다.

 

 

출처 : 국립수목원 국가표준식물목록’, 영국왕립식물원 kew(the royal botanic gardens), 

영국왕립원예학회 rhs(the royal horticultural society)를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서울식물원은 apg(angiosperm phylogeny group) 분류체계 기준을 따르고 있어 해당 출처의 과명 표기가 일부 상이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