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온실 열대관]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 자생지역 : '골드 스트라입스(gold stripes)'는 자연 상태에 존재하는 자생종이 아니라 거미줄달개비
(tradescantia sillamontana)를 바탕으로 선발된 원예 품종이다. 원종은 멕시코 북동부가 원산이며,
자연 상태에서는 건조한 관목지, 암석지, 석회암 지대 등 햇빛이 풍부하고 배수가 매우 우수한 환경에서
자란다. 계절적으로 건기와 우기가 반복되는 반건조 기후에 적응해 있으며, 잎과 줄기를 덮는 흰 털은
강한 햇빛을 반사하고 수분 증발을 줄여 건조한 환경에서도 생육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골드 스트라입스'
역시 이러한 원종의 생태적 특성을 이어받아 따뜻하고 건조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자란다.
○ 번식방법 : 품종 고유의 잎무늬와 생육 특성을 유지하기 위해 주로 줄기삽목으로 번식한다. 마디가 1~2개 이상
포함된 건강한 줄기를 5~10cm 정도 잘라 배수가 좋은 상토에 꽂으면 마디에서 쉽게 뿌리가 발생하며
활착률도 높은 편이다. 줄기가 토양에 닿으면 자연스럽게 발근하는 성질이 있어 포기를 나누어 증식할
수도 있다. 삽목은 생육이 왕성한 봄부터 여름 사이에 실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종자 번식은
품종의 무늬와 특성이 유지되지 않으므로 일반적인 원예 재배에서는 영양번식이 이용된다.
○ 재배특성 : 햇빛이 충분한 양지에서 가장 건강하게 자라며, 밝은 반그늘에서도 재배할 수 있다. 광량이 부족하면
줄기가 웃자라고 황금색 줄무늬가 흐려질 수 있으므로 충분한 빛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배수가
매우 우수한 토양을 선호하며 과습한 환경에서는 뿌리와 줄기가 쉽게 부패할 수 있다. 다육질의 잎과
줄기에 수분을 저장하므로 건조에는 비교적 강하지만, 생육기에는 흙이 마른 뒤 충분히 물을 주는 것이
좋다. 통풍이 잘되는 환경에서 더욱 건강하게 자라며, 5~10℃ 이하에서는 생육이 둔화되고 저온 피해를
받을 수 있으므로 겨울철에는 10℃ 이상의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활용방안 : 황금색 줄무늬가 들어간 독특한 잎과 흰 털이 만들어내는 질감이 뛰어나 실내 화분, 테라리움,
다육식물과의 혼합 식재, 암석정원 및 열대온실 전시에 널리 활용된다. 늘어지는 줄기를 이용한
행잉 바스켓이나 화분 가장자리 식재에도 적합하며, 다른 녹색 관엽식물과 함께 배치하면 잎 색의
대비가 더욱 돋보인다. 특징적인 잎을 감상하는 대표적인 관엽식물로 높은 관상 가치를 지닌다.
○ 기타 : 거미줄달개비는 잎과 줄기를 촘촘히 덮는 흰색의 부드러운 털 때문에 마치 거미줄이나 흰 벨벳을 씌운
것처럼 보이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골드 스트라입스'는 원종과 달리 잎 중앙에 황금색 또는 크림색
줄무늬가 나타나 더욱 화려한 관상 효과를 제공하며, 충분한 광을 받을수록 무늬가 더욱 선명하게 발현된다.
여름철에는 줄기 끝이나 잎겨드랑이에서 세 장의 꽃잎으로 이루어진 분홍색에서 자주분홍색의 작은 꽃이
피며, 꽃은 하루 정도만 피지만 새로운 꽃이 계속 이어져 비교적 개화 기간이 길다. 잎을 덮는 흰 털은 강한
햇빛을 반사하고 잎 표면에 공기층을 형성하여 잎의 온도 상승과 수분 손실을 줄이는 역할을 하며, 건조한
환경에 적응하도록 돕는 중요한 생태적 특징이다.
※ 출처 : 국립수목원 ‘국가표준식물목록’, 영국왕립식물원 kew(the royal botanic gardens),
영국왕립원예학회 rhs(the royal horticultural society)를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
※ 서울식물원은 apg(angiosperm phylogeny group) 분류체계 기준을 따르고 있어 해당 출처의 과명 표기가 일부 상이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