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곡문화관에서는 이이남 기증특별전 《다시 태어나는 빛, 양천》을 개최합니다. 2019년 기획전 <이이남, 빛의 조우>가 끝난 후, 이이남 작가는 2020년 서울식물원에 작품 <다시 태어나는 빛, 양천>을 기증해주셨습니다.
작품 제목이자 전시명이기도 한 <다시 태어나는 빛, 양천>은 영상 작업의 근원이 되는 ‘빛’과 볕이 잘 드는 지역이라는 의미의 ‘양천’을 중의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이이남 작가는 겸재 정선이 남긴 ‘양천팔경첩’의 사계와 더불어 과거 배수펌프장이었던 마곡문화관의 역사를 재해석한 영상 작품 <다시 태어나는 빛, 양천>을 2019년에 제작해 선보였습니다.
조선후기 양천현이었던 현재 서울의 강서, 마곡 지역은 볕이 잘 들고 물이 맑은 고장이라는 뜻의 지역명 ‘양천’에서 그 아름다운 풍광을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이이남 작가에 의해 약 23분의 영상으로 재탄생된 작품 <다시 태어나는 빛, 양천>을 감상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