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문화재 제363호인 ‘서울 구 양천수리조합 배수펌프장(이하 배수펌프장)’은 보강 및 보수과정을 거쳐 서울식물원 임시개방과 함께 다시 시민들 앞에 선보입니다.
일제강점기인 1927~1928년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배수펌프장은 일제강점기 근대산업유산 중 현재까지 확인된 농업 관련 배수펌프장으로 유일한 건물입니다.
2007년 11우러22일 등록문화재 제363호로 등록된 배수펌프장은 2013년 마곡중앙공원 기본계획에 포함되었고, 2017년 4월 건축계획이 통과되어 보강 및 보수작업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평평한 줄 알았던 1층 바닥에서 실제 배수펌프에 사용하던 관을 발견하게 되면서 동시에 지하공간도 확인되었습니다.
배수펌프장은 옛 경기도 김포팡야 일대의 주요한 농업시설로 약 1980년대까지 배수펌프장 역할을 했습니다.
배수펌프장이 있던 이 땅은 한강이 가깝고 지형이 평탄하였지만 지표가 낮고 한강 하류에 위치하고 있어 홍수 피해가 반복되었습니다. 안정적인 논농사를 위해 양천수리조합이 결성되고 배수펌프장을 건축하였던 것입니다.
<마곡이야기>는 서울식물원이 위치한 이 땅의 역사와 땅 위에 살던 사람들에 주목한 전시입니다.
서울의 복잡한 도시 역사만큼이나 이곳에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도 무척 다채롭습니다.
이 전시를 통해 이 땅에서 살았던 다양한 얼굴들, 삶의 단편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