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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AI시대에 대처하는 식물적 상상력은 무얼까? 국제심포지엄 개최

  • 작성자 adm
  • 작성일 2026-10-13 09:00:23.0
  • 조회수 8

AI시대에 대처하는 식물적 상상력은 무얼까? 국제심포지엄 개최

  • - 10월 30~31일 서울식물원 국제심포지엄에서 다각도로 논의
  • - 헝가리 영화감독 일디코 에네디 기조연설… '침묵의 친구' 영화 상영
  • - 남아공·싱가포르 식물원 등 국내외 전문가 AI시대 식물원의 미래에 대해 논의
  • - 31일(토) '나태주 시인‘의 ’AI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토크쇼도

□ 서울식물원은 오는 10월 30일(금)부터 31일(토)까지 이틀간 서울식물원 식물문화센터 2층 프로젝트홀에서 'AI 시대, 식물적 상상력(Botanical Imagination in the Age of AI)'을 주제로 '2026 서울식물원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 서울식물원은 국내외 식물원·수목원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식물문화의 공공적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매년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로 11회째를 맞는다.

□ 이번 심포지엄은 인공지능이 빠르게 덮쳐오는 시대에 식물을 단순한 관람·관리의 대상이 아닌 공존의 주체로 재해석하고,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새롭게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 올해에는 식물·정원 분야를 넘어 영화와 예술, 생물다양성, 디지털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해 식물원이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폭넓게 논의한다.

【첫째 날, 영화와 예술로 만나는 '식물적 상상력'】

□ 행사 첫날인 10월 30일에는 오전 10시 헝가리 영화감독 일디코 에네디(Ildiko Enyedi)의 최신작 《침묵의 친구》 상영으로 시작한다. 오후에는 1부 ‘식물적 상상력과 예술적 교감’, 2부 ‘생물다양성과 첨단기술: 식물원이 열어가는 미래’와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 일디코 에네디(Ildiko Enyedi)감독은 첫 장편인《나의 20세기》(My 20th Century, 1989)로 칸영화제 황금카메라상을, 《우리는 같은 꿈을 꾼다》(On Body and Soul, 2017)로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을 수상한 헝가리의 대표감독이다.

  ○ 특별프로그램으로 상영되는 영화 《침묵의 친구(Silent Friend)》는 올해 4월 국내 개봉하였으며, 독일 마르부르크대학교 식물원의 한 은행나무를 중심으로 1908년, 1972년, 2020년 세 시대를 오가며 식물과 인간이 맺어온 관계와 교감을 그렸다.

□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1부 행사는 에네디 감독의 ‘식물적 상상력과 예술적 교감’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예술의 시선으로 식물과 인간의 관계를 새롭게 조명한다.

  ○ 에네디 감독의 기조강연 이후에는 생물학·자연사·미술을 넘나드는 연구 기반 미술가인 이소요 작가의 주제발표와 영화토크(Film Talk)가 이어진다.

  ○ 영화토크는 에네디 감독과 이소요 작가를 비롯해 서영애 조경가와 조선희 작가(전 한국영상자료원장)가 참여해 영화와 예술, 정원을 매개로 식물과 인간의 관계에 관한 다양한 시각을 나눈다.

□ 2부에는 ‘생물다양성과 첨단기술: 식물원이 열어가는 미래’라는 주제로 국내외 식물원 사례를 통해 생물다양성 보전과 디지털 기술의 접점을 살펴보고, 미래 식물원의 역할과 가능성을 모색한다.

  ○ 베르너 포이트(Werner Voigt)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키르스텐보쉬 국립식물원 부원장(현 카루 사막 국립식물원장)을 비롯해 안병기 국립수목원장, 바이 친루(Bay Chin Loo) 싱가포르 가든스 바이 더 베이 디지털 전환 및 IT 부문 수석 디렉터, 온수진 서울식물원장이 차례로 발표한다.

□ 3부 종합토론에서는 1부에서 다룬 예술적 시각과 2부에서 공유한 식물원 현장의 경험을 ‘식물적 상상력’이라는 주제로 연결해, AI 시대 식물원이 나아갈 방향과 새로운 가능성을 논의한다.

  ○ 조경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가 좌장을 맡으며, 2부 발표 연사들과 이애경 단국대학교 교수, 김선미 동아일보 기자가 패널로 참여해 식물원의 미래 역할과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둘째 날, 나태주 시인과 함께 식물과 인간의 관계를 이야기하다】

□ 10월 31일 오후 2시에는 시민참여행사로 ‘풀꽃이 건네는 말: AI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를 주제로 ‘나태주 시인과 함께하는 토크쇼’가 열린다.

  ○ ‘풀꽃’ 시인으로 널리 알려진 나태주 시인과 식물분류학자 허태임 박사가 패널로 참여해 식물과 자연이 우리 삶에 건네는 의미를 이야기한다. 김종윤 고려대학교 교수가 사회를 맡아 대화를 이끈다.

  ○ 이에 앞서 오전 10시에는 첫날 영화 상영에 참여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침묵의 친구》를 한 차례 더 상영한다.

□ 이번 서울식물원 국제심포지엄은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사전신청은 10월 12일(월)부터 27일(화)까지 16일간 진행되며, 서울식물원 누리집과 공식 사회관계망(SNS)에 게시된 신청 링크를 통해 행사별로 신청할 수 있다.

  ○ 모집 인원은 10월 30일 본행사 200명, 31일 ‘나태주 시인과 함께하는 토크쇼’ 150명이며, 영화 《침묵의 친구》 상영은 회차별 150석 내외로 운영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희망하는 프로그램별로 각각 신청하면 된다.

  ○ 행사 장소와 세부 일정, 프로그램 등 자세한 내용은 서울식물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온수진 서울식물원장은 "이번 국제심포지엄이 AI와 첨단기술의 시대에 우리가 식물을 어떻게 바라보고, 식물원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함께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식물과 인간, 기술과 자연의 새로운 관계를 탐색하는 자리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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