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주제정원 치유의 정원 ] 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 자생지역 : 경기도,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에 분포한다.
○ 생육환경 : 토심이 깊고 건조한 곳에서 잘 생육한다. 빛을 좋아하지만 직사광선은 차단하여야 하고, 습하고 부식질이
풍부한 토양을 선호한다. 추위에 약하기 때문에 중부 이북에서는 간혹 동해를 받는 경우가 있다.
○ 번식방법 : 종자를 통해 번식한다. 종자의 껍질이 두꺼워 가을에 채취하여 노지에 매장해두었다가 이듬해 파종한다.
파종 전 15~30일 정도 습층처리(종자를 천에 싸 땅속에 묻는 것)를 하면 좋다. 종자 채취 시기가 늦으면
해충의 피해가 많아지므로 과피가 담갈색이 되었을 때나 종자가 갈색이 되었을 때 바로 채취해야 한다.
○ 재배특성 : 맹아력이 좋으며 뿌리에 근류균(질소를 고정하는 세균)이 있어 척박한 토양에서도 잘 자라는 반면
내한성(추위)과 내공해성(공해)이 약하다. 곧은 뿌리(원뿌리)를 가지고 있어 이식이 어려웠으나 기술의 발달로
이식이 가능해졌다. 심한 병충해는 없지만, 싹이 날 때 진딧물이 발생한다.
○ 유 사 종 : 제주도와 목포 유달산에서 자라는 특산 식물 왕자귀나무와 유사하다. 왕자귀나무의 잎은 자귀나무의 잎보다
크며 수술이 많고 꽃의 색이 조금 희다.
○ 기 타 : ‘자귀’라는 이름은 저녁 때가 되면 잎을 닫고 휴식한다고 하여 붙었다. 해가 없는 밤이면 잎이 접혀 양쪽의
작은 잎들이 마주 붙는 특징 때문에 합환목, 합혼수 등 여러 이름을 가지는데, 예로부터 신혼부부의 창가에
자귀나무를 심어 부부의 금슬이 좋기를 기원하였다고 전해진다. 시골에서는 소들이 잎을 잘 먹어 소쌀나무라고도 한다.
어린 잎은 데쳐서 먹고, 성숙한 잎은 가축사료로 이용한다. 꽃과 줄기나 뿌리의 껍질을 물에 담가 약용한다.
큰 목재로 이용할 수는 없지만, 가공이 쉬워 간단한 기구를 만들거나 조각의 재료로 쓰인다. 꽃에서는 은은한 향기가 난다.
※ 출처 : 국립수목원 ‘국가표준식물목록’, 국립생물자원관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도서)한국토종작물자원도감’을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
※ 서울식물원은 APG(Angiosperm Phylogeny Group) 분류체계 기준을 따르고 있어 해당 출처의 과명 표기가 상이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