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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정보

9월 정원일기 '초록 식물들의 명함'

    9월 정원일기 오늘의 이야기 ‘초록 식물들의 명함’
    9월의 일정
9월…낭창낭창한 그라스가 개화하는 가을. 가드너들은 식물들의 이름표를 달아준다. 주제정원에서는 어떤 일을 했을까? 
백로 9월 7일 일교차가 커지면서 이슬이 맺힘
추분 9월 23일 밤과 낮의 길이가 같아짐
표찰 제작 작업 표찰이 없으면 식물에 대한 정보도 불분명해!
서울식물원이 수집하는 식물들은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꼭 필요한 작업이야!
이번 표찰 제작은 ‘바람의 정원’이 무대!
이번 가을을 맞이하며 핀 그라스류 등의 동정 및 표찰 관리를 위해 선정했어!
    About 표찰
표찰에는 어떤 종류가 있을까?
서울식물원의 표찰은 두 종류로 관람자용과 관리자용으로 이루어져 있어. 관람자용은 시민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기를 위한 표찰이고 관리자용(추적표찰)은 관리, 연구를 위해 붙이는 표찰이야.
관람자용 표찰 사진, 관리자용 표찰사진
표찰의 역할: 개체별 이력을 기록해. 연구, 보존, 관리 효율성을 높이는 스마트한 도구! 표찰은 설치 후 식물이 고사하여도 함부로 뽑으면 안 되니 훼손에 주의
    About 표찰
표찰에는 어떤 정보가 있을까?
각 표찰에는 국명, 학명, 과명 그리고 관리번호가 필수적으로 기입돼 있어. 이러한 표찰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식물들에 대한 정보를 쉽게 전달할 수 있어.
식물 관리번호: 각 기관마다 가지는 고유번호
국명: 식물의 이름
학명: 전 세계 공통 공식 이름, 라틴어 사용
과명 APG 기준: 유전자가 유사한 식물끼리 묶은 큰 그룹
    작업 과정
1 현장조사: 식재 목록 동정사진을 가지고 현장에서 미 동정, 미 표찰 식재들을 조사해.
도면, 리스트를 참고. 보통 도면에 있는 식물들이니 도면의 리스트를 적극 참고!
오늘의 무대 주제정원 ‘바람의 정원’ 이번에는 수크령, 억새 등을 동정했어!
수크령 ‘리틀 버니’, 참억새 ‘그라킬리무스’
    2 학명조사: 표찰 제작 시 명명자는 제외한 학명 (속명, 종소명)과 아종, 변종, 품종만 포함하여 표기해
학명 예시: 국명 큰산꼬리풀, 학명 속명, 종소명, 이탤릭 체를 사용해 속명 앞 글자는 대문자, 종소명 앞 글자는 소문자. 변종표시, 과명 질경이과, 명명자 제외하고 제작하기!
알아보기! 아종: 같은 종, 지역별 차이, 변종: 자연에서 생긴 특별한 특징
    3 표찰 제작
표찰의 종류: 초화표찰, 관목표찰, 교목표찰
초화류, 관목, 교목 총 3가지로 분류하여 표찰을 디자인하고 있어!
완성된 표찰 일러스트 이미지, 표찰제작사진, 표찰 디자인 작업 마무리 후 표찰실에서 제작하면 준비 끝!
    표찰의 종류 
지주형: 초화, 관목, 교목용 등 다양한 사이즈로 제작 가능해
스프링형: 주로 교목에 쓰이고 잘 보이기 위해 교목의 기둥에 설치!
4 표찰 설치
제작된 표찰은 조립 후 현장에 가서 설치를 진행해. 장갑, 망치, 표찰 등 준비물은 잊지 말고 챙겨서 조사했던 현장으로 출동!
완성된 표찰들 사진, 표찰 설치 작업 사진
잡초가 아니라는 것을 알리고 식물의 정확한 정보를 위해 표찰 설치는 필수!
    가드닝 기록지
25년 9월 16일 작업 완료!
AFTER GARDENING
표찰을 설치했더니 드디어 너의 이름을 부를 수 있어!
    가드너 톡 가톡 TALK
Q: 표찰 작업이란 정확히 어떤 일인가요?
서울식물원 가드너: 식물의 주민등록증을 만들어주는 일이죠. 이름, 학명, 고향까지 다 적혀있습니다.

Q: 아, 그러면 식물들도 신분증 검사를 하나요?
서울식물원 가드너: 도망가셔도 신원 조회하면 바로 나옵니다. 경광등 이모티콘
Q: 원래부터 식물은 도망 못 가잖아요! 우는 표정의 이모티콘
서울식물원 가드너: 맞아요. 영원히 나갈 수 없어… 나라는 감옥에서.
그 감옥 저도 바로 입장~ 오늘도 정신없이 돌아가는 식물원 동사무소…
     

    어느덧 무더웠던 여름과 작별한 정원,

    푸른 잎은 서서히 가을빛으로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9, 서울식물원의 가드너들은 어떤 하루를 보내고 있을까요?

     

    이번 달 정원일기는 바로표찰 제작 작업’!

    아직 이름표가 없는 식물들을 하나하나 찾아 정성껏 이름표를 만들어 달아주고 있어요.

     

    정원 속 친구들이내 이름은 뭘까?’ 하고 서운해하지 않도록

    가드너들이 작은 손길을 보태고 있답니다.   

     

    이번 달도 가드너들의 정원일기를 통해

    식물원의 따뜻한 뒷이야기를 여러분께 살짝 공개합니다.

     

    다들 일기 보러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