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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전시온실 가을전시] 식물수집가 PLANT COLLECTOR

  • 작성자 adm
  • 작성일 2025-09-23 09:00:26.0
  • 조회수 2066

2025 전시온실 가을 식물 전시 PLANT COLLECTOR 식물 수집가 전시기간 2025.9.23.-2025.11.9. 관엽식물Foliage plant, 양치식물 Pteridophyte 서울식물원

 

식물수집가 plant collector

서울식물원 전시온실 양치식물 & 관엽식물 전시

 

선선한 바람이 스며드는 가을,

서울식물원 전시온실에서 펼쳐지는 특별한 식물 이야기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빅토리아 시대의 식물수집가들이 사랑한 양치식물과 다채로운 관엽식물이 온실의 포근한 빛 속에서 반짝이며,

싱그러운 초록의 향연을 선사합니다.

 

거대한 잎을 자랑하는 필로덴드론, 알로카시아

화려한 무늬로 가을 빛을 닮은 베고니아, 싱고니움

꼬불꼬불 새잎이 사랑스러운 아스플레니움, 아디안툼 등 

모양도 빛깔도 다양한 양치식물이 가득한 이곳에서

가을의 낭만을 느껴보세요.


풍성한 가을 전시 포토존과 함께,

서울식물원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세요!


전시기간 : 2025 9 23 ~ 11 9

전시장소 : 서울식물원 전시온실 

 

 PLANT COLLECTOR Part 1. 양치식물
양치식물(Pteridophyte)의 어원은 잎의 모양이 양의 이빨처럼 갈라진 모양이라서 붙여졌고, 영문명은 날개 또는 깃털을 의미하는 ‘pteris’와 식물을 의미하는 ‘phyte’가 결합되어 ‘깃털 모양의 잎을 가진 식물’이라는 의미이다. 관속식물 중에서 가장 원시적이며 꽃이 피지 않고 종자 대신 포자를 통해 번식하는 식물로 지구상에 1만여 종이 분포하며 75%가 열대지방에 분포한다.
빅토리아 시대 고사리에 열광하다. 고사리 열풍(Pteridomamia)
빅토리아 시대(1837년~1901년)영국에서는 정원과 온실에 고사리를 기르는 것이 대단한 인기를 끌었고 영국 전역에서 고사리 채집이 유행하게 되었다.
고사리 그림
희귀한 고사리들은 비싸게 거래되었고 과도한 채집으로 인해 자생지가 파괴되어 고사리가 멸종위기에 처할 정도였다. 고사리 관련 서적과 고사리 문양의 가구, 도자기, 작물도 유행하며 빅토리아 시대 전반에 양치식물에 대한 열풍을 의미하는 프테리도마니아(Pteridomania)라는 말이 생겨나왔다.
전 세계로 식물사냥을 떠나다.
양치식물과 책 그림
빅토리아 시대 식물애호가들은 새로운 식물들을 원하게 되었고 식물사냥꾼들은 대영제국 영토에서 수집한 식물들을 워디안 케이스에 담아 영국본토로 보내게 된다.
이 시기 발견된 양치식물의 종과 품종이 2천 종에 가까웠고 원예업체들과 왕립원예학회에서도 수집된 식물의 재배와 품종개발에 많은 관심을 쏟았다. 빅토리아 시대에 수집된 식물 중 다수는 오늘날까지 사랑받는 실내식물이 되었다.
대영제국이 표시된 세계지도
서울식물원 

PLANT COLLECTOR Part2. 관엽식물
관엽식물(foliage plants)은 잎이 미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주로 실내 환경에 적응하여 키워지는 식물을 의미하여, 꽃보다는 잎의 색, 질감, 모양, 패턴 등 관상적 가치가 중심이 되는 식물이다. 대부분 열대, 아열대 지역이 원산지로 높은 온도와 습도를 선호하며, 빛이 부족한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어 실내환경에서 키워진다.
빅토리아 시대 식물 운반을 혁신적으로 바꾼 발명품 워디언 케이스(Wardian Case)
워디언 케이스는 너새니얼 백쇼 워드(1791-1868)가 1829년 유리용기에 식물을 키울 수 있음을 발견하고 몇 달간의 항해를 버틸 수 있도록 밀폐된 유리상자에 식물을 담아 운송하는 실험을 진행하였다. 이후 워드의 이름을 따서 식물 운반용 유리상자를 워디언 케이스로 부르게 되었다. 워디언 케이스의 발명은 대영제국 영토에서 수집된 수많은 식물을 몇 달간의 항해로 인한 극심한 온도 변화와 바닷물로부터 보호하며 유럽 전역으로 전파될 수 있었다.
빅토리아 시대 사랑받은 관엽식물
엽란 Aspidistra elatior: 일본이 원산지로 빅토리아 시대 심각한 대기오염과 열악한 환경에도 짙은 녹색 잎을 유지해 무쇠식물(cast iron plant)이라는 별명을 갖게 되었다.
테이블 야자 Chamaedora Elegans: 중앙아메리카에서 수집된 키가 작은 야자나무로 빅토리아 시대를 대표한다. 어두운 실내에서도 잘 자라고 실내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아 오늘날까지도 인기가 있다.
인도고무나무 Ficus elastica: 동남아시아 열대지역에서 수집된 매력적인 잎을 가진 식물로 실내에서 잘 자라고 가죽질의 윤기 나는 잎 덕분에 인기가 많다.
빅토리아 시대, 영국인들이 사랑한 관엽식물을 서울식물원 티가든에서 만나보세요!
서울식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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